연예인 [라디오헤드 베스트 50] 24위.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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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0-0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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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곡은

라디오헤드 3집 <OK Computer>의

11번트랙인 <Lucky>.




<Lucky> 란 제목과 달리 곡은 계속해서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연출한다.

후술하겠지만, 구절마다 계속해서 운이 좋은 상황과 나쁜 상황이 반복되는데

톰 요크는 이런 교차 서술을 통해 "운이 좋은" 상황을 얘기하지만,

행동과 상태는 그렇지 않은, 아이러니함을 더 부각시켰다.










HELP_2020_Artwork_1500px.jpg [라디오헤드 베스트 50] 24위.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Lucky>



이 곡은 1995년 터진 보스니아 내전 당시 난민 구호를 위해

가수들이 모여 제작한 프로젝트성 자선앨범인 <The Help>에 수록되었던,

다시 말해 3집 제작 전에 이미 만들어져있던 곡이다.

원래 가사는 좀 더 정치적인 성향이 짙었다고 하지만,

3집에 수록시키기 위해 다시 믹싱과정을 거치면서 곡 주제를 "비행기 추락"으로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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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앨범 프로듀서인 "나이젤 고드리치"는 이 곡이 3집 제작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자선앨범의 수록곡으로만 끝내기엔 너무 곡이 좋았고,

당시 구상하던 다음 앨범에 수록시키기 위해 곡을 다시 믹싱하던 중,

이 곡을 기점으로 3집 앨범의 컨셉과 분위기를 정했다고 한다.

세기의 명반이라 불리는 3집 <OK Computer>의 첫걸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곡이다.










51lsZBhvHRL._UF1000,1000_QL80_.jpg [라디오헤드 베스트 50] 24위.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Lucky>


전체적으로 핑크 플로이드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라디오헤드지만,

조니 그린우드에 따르면 이 곡이 특히 핑크 플로이드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은 곡이고,

그들의 명반 <Dark Side of the Moon>의 분위기와 느낌이 나도록 의도했다고 한다.

















을씨년스러운 사운드로 곡이 시작된다.











[Verse 1]
I'm on a roll
I'm on a roll this time
I feel my luck could change
Kill me, Sarah
Kill me again with love
It's gonna be a glorious day

물 흐르듯 순조롭네
이번엔 내가 순조로워.
나의 운이 바뀔 수도 있을것 같아.
날 죽여줘, 사라.
사랑으로 날 다시 죽여줘.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Chorus]
Pull me out of the aircrash
Pull me out of the lake
'Cause I'm your superhero
We are standing on the edge

나를 비행기 사고에서 꺼내줘.
나를 호수에서 꺼내줘.
왜냐하면 내가 너의 영웅이잖아.
우린 지금 한계까지 왔어.


[Verse 2]
The head of state
Has called for me by name
But I don't have time for him
It's gonna be a glorious day
I feel my luck could change

국가 원수가
내 이름을 부르며 호명했지만,
난 그를 위해 쓸 시간이 없어.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나의 운이 바뀔 수도 있을것 같아.


[Chorus]
Pull me out of the aircrash
Pull me out of the lake
'Cause I'm your superhero
We are standing on the edge

나를 비행기 사고에서 꺼내줘.
나를 호수에서 꺼내줘.
왜냐하면 내가 너의 영웅이잖아.
우린 지금 한계까지 왔어.



[Guitar Solo]




[Outro]
We are standing on the edge

우린 지금 한계까지 왔어.





가사가 상당히 흥미로운 편인데

몇 구절을 살펴보자면,,











I'm on a roll
I'm on a roll this time
I feel my luck could change
Kill me, Sarah
Kill me again with love
It's gonna be a glorious day

물 흐르듯 순조롭네
이번엔 내가 순조로워.
나의 운이 바뀔 수도 있을것 같아.
날 죽여줘, 사라.
사랑으로 날 다시 죽여줘.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1절에선 모든게 물 흐르듯이 순조롭고 운이 좋게 흘러간다고 시작하지만,

이러면서도 운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갑자기 자신의 애인에게 죽여달라고 한다.

그렇게하면 굉장히 다시 운이 좋고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라고 말한다.

여기서 나오는 사라가 누군지 밝혀진적은 없지만, 톰 요크 옛 애인이라 추측한다.






Pull me out of the aircrash
Pull me out of the lake
'Cause I'm your superhero
We are standing on the edge

나를 비행기 사고에서 꺼내줘.
나를 호수에서 꺼내줘.
왜냐하면 내가 너의 영웅이잖아.
우린 지금 한계까지 왔어.



그러면서 후렴부에선 갑자기 비행기 사고에 대해 얘기한다.

본인을 영웅이라 칭하지만 비행기 사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톰 요크는 본인의 교통사고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장기 여행" 공포증을 비행기 사고에 빗대 묘사했고,

이런 주제는 같은 3집 앨범의 오프닝 트랙인 <Airbag>에서도 다시 드러난다.









The head of state
Has called for me by name
But I don't have time for him
It's gonna be a glorious day
I feel my luck could change

국가 원수가
내 이름을 부르며 호명했지만,
난 그를 위해 쓸 시간이 없어.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나의 운이 바뀔 수도 있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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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나온다.

국가 원수가 본인을 호명하는 굉장히 운 좋고 영광스러운 순간이 왔지만,

그것을 또 거절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톰 요크는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세계 환경 변화"에 대한 정상 토론에

당시 환경운동에 큰 관심과 영향력을 보이고 있던 톰 요크를 다우닝 10번가로 초청했지만,

톰 요크는 "그는 신뢰가 없는 인물" 이라면서 단번에 거절하고 가지 않았다고 한다.















Jonny-Greenwood-playing-guitar-29e8c31.webp.ren.jpg [라디오헤드 베스트 50] 24위. "굉장히 영광스러운 하루가 될 거야." <Lucky>



후렴부가 시작되면서 선보여지는 조니 그린우드의 기타 사운드와

아웃트로 직전에 펼쳐지는 그의 기타솔로도 매우 인상적인데,

언급했듯이 핑크 플로이드의 사운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육중하게 깔리는 콜린 그린우드의 베이스도 인상적이다.









제일 유명한 라이브는 역시 레전드 무대였던 2003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톰 요크가 정말 몰입해서 무대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 무대는 좀 특별한데, 밴드 REM의 보컬 마이클 스타이프와 함께 무대를 했다.

그는 라디오헤드의 팬이자 라디오헤드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을 준 사람이고,

톰 요크와도 막역한 관계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 인물이다.














Video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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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의 아이러니함을 노래한

라디오헤드 베스트 50의 24위로 선정한다.


라디오헤드 베스트 50의 24위,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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